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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기미가요' 방송 비판 확산‥KBS 사장도 직접 사과

광복절 '기미가요' 방송 비판 확산‥KBS 사장도 직접 사과
입력 2024-08-16 15:54 | 수정 2024-08-1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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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복절 '기미가요' 방송 비판 확산‥KBS 사장도 직접 사과
    KBS가 광복절 첫 방송으로 일본 국가 '기미가요'가 배경음악에 사용된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영해 파문이 확산되자 박민 사장이 직접 사과에 나섰습니다.

    박 사장은 오늘 오전 임원회의에서 "지난해 11월 취임하면서 제일 강조했던 부분이 KBS의 주인은 국민이고 정확한 정보와 지식을 전달해 위안을 얻게 해야 한다는 것이었는데, 국가적으로 중요한 날에 국민들께 불쾌감을 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일을 통해 공영방송의 역할과 맡은 책임에 대해 더욱 고민하며 열심히 챙기고 노력하겠다"고 박 사장은 덧붙였습니다.

    KBS는 당면 문제점들을 시급히 개선하기 위해 부사장이 주재하는 '태스크포스'를 꾸렸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KBS는 15일 0시 1TV를 통해 지난 6월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한 오페라 '나비부인'을 녹화 중계했는데, 방송 직후 일본 전통 의상인 기모노가 나오고 일본 국가 기미가요가 사용된 작품이어서 방영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땡윤' 방송으로 전락한 KBS가 이제 일본방송국이 됐으니 수신료를 내지 않아도 되겠다'는 내용의 항의성 글이 140건 넘게 접수된 상태입니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이번 사태는 '낙하산' 박민 사장이 방송제작 시스템을 망가뜨려 생긴 일"이라며 "자격과 실력이 없음을 연거푸 증명하고 있는 박 사장은 책임지고 물러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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