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보훈시설에서 70대 유공자가 치매를 앓는 다른 유공자의 돈을 가로챈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 2022년부터 최근까지 같은 보훈원 입소자 명의의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등 8,600만원 가량을 편취한 혐의로 월남참전용사인 70대 남성을 구속했습니다.
이 남성은 피해자가 가족이 없고 치매를 앓고 있다는 점을 이용해 그의 보호자를 자청하며 환심을 사는 방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남성은 빼돌린 돈을 택시를 타거나 스포츠토토를 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유공자 간 또 다른 사기 범행이 있는지 조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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