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가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김 씨의 변호인은 오늘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재판부 심리로 열린 김 씨의 사건 두 번째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한다"며 "사고 피해자와 합의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재판부는 증거 기록을 검토한 뒤 다음달 30일 결심 공판을 열어 재판을 종결하고, 선고일을 정할 예정입니다.
김 씨는 지난 5월 9일 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나고,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던 김 씨는 사고 열흘 만에 범행을 시인했고,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를 포함해 김 씨를 검찰에 넘겼지만, 검찰은 역추산으로 음주 수치를 확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음주운전 혐의를 빼고 김 씨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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