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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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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됐으니 살려달라" 영상 보낸 유학생, 보이스피싱범에 속아 협박당해

"납치됐으니 살려달라" 영상 보낸 유학생, 보이스피싱범에 속아 협박당해
입력 2024-08-20 14:51 | 수정 2024-08-2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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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납치됐으니 살려달라" 영상 보낸 유학생, 보이스피싱범에 속아 협박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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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협박을 받고 숨어있던 20대 중국인 유학생이 경찰에 구조됐습니다.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유학생 어머니는 지난 12일 낮 2시쯤, "납치됐으니 살려달라"는 딸의 영상 메시지를 받은 뒤 대학교에 이를 알렸고, 학교 측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탐문수사를 벌여 신고 접수 2시간 반만인 오후 4시 반쯤, 신촌의 한 모텔에 숨어있던 유학생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유학생은 중국 공안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에게 SNS로 출석 요구서 등을 받았고, 이를 해결하려면 부모에게 자신이 납치됐다는 영상을 보내고, 6천 6백만원을 송금하라는 협박을 당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외국인 유학생을 노린 새로운 피싱 수법"이라며 "협박을 받으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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