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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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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저압부로 약화됐지만 강한 비바람‥이 시각 오이도

열대저압부로 약화됐지만 강한 비바람‥이 시각 오이도
입력 2024-08-21 05:22 | 수정 2024-08-21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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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 커 ▶

    제9호 태풍 '종다리'가 어젯밤 열대저압부로 작아졌는데요.

    세력은 약화했지만 열대저압부 동쪽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먼저, 서해안인 경기 오이도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지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 기 자 ▶

    네, 저는 지금 경기 시흥시 오이도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부터 천둥과 번개가 계속 치고있고 빗줄기도 점차 굵어지고 있습니다.

    시시각각 예보가 바뀌면서 빗방울이 산발적으로 내리고 있습니다.

    제9호 태풍 종다리는 당초 예상됐던 것보다 더 이른 어젯밤 9시에 열대저압부로 약화했습니다.

    태풍이 되려면 중심의 최대 풍속이 초속 17미터 이상이어야 하는데,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던 태풍 종다리는 흑산도 인근 해상을 지나면서 최대 풍속이 태풍 기준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규모는 작아졌지만 일년 중 바닷물 높이가 가장 높아지는 '백중사리' 기간을 맞아 해안가는 비상입니다.

    인천은 해수면 높이가 최대 967cm까지 높아져 해안가 저지대에 침수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현재 열대저압부 동쪽에는 곳곳에 강한 비가 내리고 바람도 세게 불고 있는데요.

    충남과 전라권, 경남, 세종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강풍주의보도 발효됐는데 특히 전남 해안 지역에는 해일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이처럼 비바람이 강하게 불면 안전에 더욱 유의하셔야 되는데요.

    바람이 초속 10미터가 넘으면 작은 나무가 흔들리고 우산이 뒤집힐 정도의 강풍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날아갈 만 한 것이 없는지 점검하고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해안가에 사시는 분들은 해안도로 이용을 가급적 자제하고, 저지대나 지하공간에는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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