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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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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코로나 현행체계로 관리‥26일 17.7만 명분 치료제 도입"

질병청 "코로나 현행체계로 관리‥26일 17.7만 명분 치료제 도입"
입력 2024-08-21 13:54 | 수정 2024-08-2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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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청 "코로나 현행체계로 관리‥26일 17.7만 명분 치료제 도입"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브리핑 2024.8.21

    질병관리청은 올여름 코로나19 유행이 이달 말까지 이어지다가 이후 사그라들 것으로 전망하며, 위기 단계 상향 없이 현행 의료체계로 관리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치료제는 이번 달 26일 약 18만 명분을 들여와 애초 계획보다 더 많이, 더 일찍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오늘 코로나19 대책반 브리핑을 열고 "이번 유행은 다시 거리두기를 하거나 위기 단계를 올리면서 대응해야 하는 수준은 아니고 현행 의료체계 내에서 관리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질병청에 따르면 병원급 의료기관 220곳 표본 감시 결과, 코로나19 입원환자는 7월 셋째 주 226명에서 이달 둘째 주 1천366명으로 늘었습니다.

    질병청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 유행 추세를 고려했을 때 예년 정점 수준과 비슷한 규모로 이달 말까지 환자가 증가했다가 이후 점차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번 유행은 지난겨울 코로나19가 많이 유행하지 않은 상황에서 예방 접종률이 낮았던 점, 새로 출현한 변이인 KP.3의 점유율이 지속해서 늘어난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질병청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기준 국내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세부계통 점유율을 보면 KP·3가 56.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질병청은 KP·3의 면역 회피 능력이 소폭 강해진 것으로 확인됐지만, 감염 시 중증도가 늘었다는 보고는 세계적으로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4년간 코로나19의 누적 치명률은 0.1%이지만 오미크론 변이 이후인 지난해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0.05%로 계절독감 수준입니다.

    지 청장은 "치료제가 지난주부터 이번 주까지 6만 명분 도입됐고, 다음 주 월요일에 17만 7천 명분의 치료제가 예정보다 더 많이, 더 빨리 도입되기 때문에 예상보다 빨리 치료제 공급이 원활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지방자치단체 합동전담대응팀을 운영해 환자 발생 초기부터 보건소의 환자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코로나19 환자 증가에 대비해 중증도에 따라 제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대응체계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치료제와 진단키트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최근 유행 변이에 효과적인 코로나19 JN.1 백신을 도입해 10월부터 접종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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