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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손구민

경찰, '36주 태아 낙태 사건' 살인방조 혐의 의료진 4명 추가 입건

경찰, '36주 태아 낙태 사건' 살인방조 혐의 의료진 4명 추가 입건
입력 2024-08-23 14:02 | 수정 2024-08-2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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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36주 태아 낙태 사건' 살인방조 혐의 의료진 4명 추가 입건
    유튜브에 올라온 36주 태아 낙태 수술에 참여한 의료진 4명을 경찰이 추가 입건했습니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 6월 36주 태아 낙태 수술에 참여한 마취전문의와 보조의료진 3명을 살인방조 혐의로 이달 중순 추가 입건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낙태 수술 영상을 올린 유튜버와 수술을 집행한 70대 의료원 원장을 살인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마취의와 보조 의료진 2명을 최근 소환조사했으며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혐의를 부인하는지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또 해당 의료원에 수술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CCTV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해 원장에 대해 의료법 위반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경찰은 앞서 두 차례 병원 압수수색을 통해 태아의 화장 증명서와 사산 증명서 등도 확보했습니다.

    사산 증명서는 집도의가 발급한 것으로 사산 이유는 '자연 유산'으로 표기됐는데, 경찰은 실제 사산 여부 등에 대한 사실관계는 수사를 통해 밝힐 계획입니다.

    살인죄가 적용되려면 산모의 뱃속에서 나올 때 살아있는 태아를 의료진이 살해한 사실이 확인돼야 합니다.

    경찰은 유튜버가 지난 6월 25일 낙태 수술을 받고 태아를 병원에 안치해놨다 18일이 지난 7월 13일이 돼서야 태아를 화장한 점도 수상하게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낙태 수술을 집도한 원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원장을 소환조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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