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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데뷔전 코앞인데‥'6천 석 텅텅' 무슨 일?

홍명보호 데뷔전 코앞인데‥'6천 석 텅텅' 무슨 일?
입력 2024-08-27 11:55 | 수정 2024-08-2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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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다음 달 2026 북중미월드컵 3차 지역 예선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정작 경기가 열릴 서울 상암구장의 전 좌석 매진 행렬이 끊길 위기에 처했습니다.

    다음 달 5일 팔레스타인과 치르는 홈경기 예매 사이트입니다.

    오전 9시 현재, 6천91석이 비어 있습니다.

    경기 일주일을 남기고, 여전히 좌석의 10%가량이 팔리지 않은 채로 남아 있는 겁니다.

    이는 최근 대표팀 경기에서 이어졌던 전 좌석 매진 행렬과도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앞서 지난 3월 열린 월드컵 예선 2차전 태국과의 경기는 일주일 전에 매진됐고, 6월 중국전은 이보다 이른 11일 전에 전 좌석이 모두 팔렸습니다.

    이를 두고 축구협회의 과도한 입장권 가격 인상에 축구팬들이 불만을 표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과 치르는 예선전 홈 경기 입장권 가격을 보면, 대표팀 서포터즈인 붉은악마가 모이는 일명 '레드석'의 가격이 기존 3만 5천 원에서 5만 원으로 무려 43% 올라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2등석 B, A, S 구역도 기존 4, 5, 6만 원에서 5, 6, 7만 원으로, 각각 1만 원씩 뛴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누리꾼들 사이에선 "그동안 전 좌석 매진 좀 됐다고 이렇게 가격을 올려버리나" "손흥민 등 유럽파도 다 불러들인다는데 표가 안 팔리는 거 보면 심상찮다"는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축구팬 일각에선 가격 인상과 함께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 등 축구협회에 대한 불신이 응원 열기를 식힌 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 측은 가격 인상에 대해 "아시아축구연맹의 홈·원정 응원석 차별금지 가이드라인에 따라 원정석 가격과 동일한 5만 원으로 조정했다"며 "최근 2년 동안 입장권 가격이 전혀 인상된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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