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돈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 최 모 변호사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수원지검 형사5부는 오늘 강요, 협박, 공갈, 업무상 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최 변호사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변호사는 쯔양의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가 한 식당을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으로 처음 알게 된 후 전 남자친구와 쯔양을 협박한 혐의를 받습니다.
최 변호사는 소송 과정에서 알게 된 쯔양과 전 남자친구의 혼전 동거와 관련된 개인정보를 유튜버 구제역에게 넘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후 구제역과 함께 이들의 동거 사실을 암시하는 등의 영상을 게시하는 방법으로 전 남자친구를 위협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최 변호사는 쯔양의 전 남자친구가 사망해 더는 소송 대리 등 수익을 얻지 못하게 되자 쯔양을 직접 협박해 '위기관리PR계약'을 체결하고 자문료 2천310만 원을 갈취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쯔양을 협박해 수천만 원을 뜯어내거나 이를 방조한 혐의로 유튜버 구제역, 주작감별사, 카라큘라 등 3명을 구속 기소하고, 유튜버 크로커다일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사회
고병찬
검찰, '쯔양 공갈 혐의' 변호사 구속 기소
검찰, '쯔양 공갈 혐의' 변호사 구속 기소
입력 2024-08-28 13:42 |
수정 2024-08-2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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