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술국치 114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후손과 시민 등 백여 명이 옛 통감관저 터에 모여 정부의 경술국치일 국가기념일 지정을 촉구했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오늘 오후 서울 중구 남산 예장동 옛 통감관저 터에서 '경술국치 114년 기억 행사'를 열고 "지난 일을 잊지 않아야 훗날의 가르침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현 정부가 독립영웅 치우기, 친일·친독재 우상화, 강제동원 정부 해법과 굴욕외교 등 친일 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경술국치일을 국가추념일로 지정해 관련 행사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경술국치일의 국가추념일 지정 촉구 결의안'의 조속한 통과와 함께 정부의 국가기념일 지정을 촉구했습니다.
1910년 8월 29일은 '한국 통지권을 영구히 일본 황제에게 양여한다'는 내용이 담긴 한일합병조약을 강제로 체결한 날인 경술국치는, '경술년에 있었던 국가적 치욕'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사회
이지은
'경술국치' 114년 기억행사‥"국가기념일로 지정해야"
'경술국치' 114년 기억행사‥"국가기념일로 지정해야"
입력 2024-08-29 20:04 |
수정 2024-08-2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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