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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찰이 텔레그램 법인을 조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종수 경찰청 국사수사본부장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프랑스에서 했듯이 서울경찰청이 텔레그램 법인에 대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며 "혐의는 허위영상물 등 범죄 방조에 대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달 24일 텔레그램 창업자인 파벨 두로프를 체포하고 온라인 성범죄, 마약 유통 등 각종 범죄를 방조 및 공모한 혐의로 예비기소했습니다.
우 본부장은 다만 "텔레그램이 계정정보 등 수사 자료를 우리뿐만 아니라 미국 등 다른 국가 수사기관에도 잘 주지 않는다"며 수사상 어려움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텔레그램을 이용한 범죄를 지금까지 전혀 검거하지 못한 것은 아니다"라며 "저희 나름의 수사기법이 있어 최선을 다해 수사하는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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