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사건 수사 과정에서 항명죄로 재판에 넘겨진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측이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을 비롯해 간부들에게 'VIP 격노' 관련 사실조회를 요청했습니다.
박 대령 측은 최근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과 해병대 사령부 방첩부대장, 공보정훈실장을 상대로 한 7가지 사실조회 신청서를 중앙군사법원에 제출했습니다.
박 대령 측이 요청한 사실조회 신청서에는 김 사령관을 상대로 지난해 7월31일 오후 5시경 임기훈 전 대통령실 국방비서관과 통화한 사실이 있는지, 통화했다면 ‘대통령이 국방과 관련해 이렇게까지 화를 낸 적 없었다’는 말을 들었는지, 이후 이를 박 대령에게 전달한 사실 있었는지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대부분 'VIP 격노설'을 입증하기 위한 질문들로, 앞서 박 대령 측은 윤 대통령을 상대로도 VIP 격노설 논란과 관련한 사실조회를 신청한 상황입니다.
중앙군사법원은 오는 3일 예정된 공판에서 박정훈 대령 측의 사실조회 요청을 받아들일지 심리할 예정입니다.
사회
박솔잎
박정훈 대령, 김계환 사령관·해병대 간부들에 'VIP 격노' 사실조회 요청
박정훈 대령, 김계환 사령관·해병대 간부들에 'VIP 격노' 사실조회 요청
입력 2024-09-02 18:22 |
수정 2024-09-0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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