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한 검찰 수사에 대해 "모두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심 후보자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채용 특혜 의혹 수사에 대해 정치적 수사라는 야당의원들의 비판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며 "수사는 법원의 사법적인 통제를 받아 가면서 영장에 의해 진행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사건 수사가 공정하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정확히 보고받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또 야권에서 검찰이 문 전 대통령 손자의 교육용 아이패드까지 압수하고 참고인들을 스토킹하듯 수사했다고 비판하자 "전주지검에서 사실과 다르다고 입장을 발표한 것으로 안다"고 했습니다.
심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무혐의 보고가 타당하냐는 야권 질문에는 "무혐의 결정이 아직 안 됐다"고 했습니다.
또 최재영 목사가 청탁한 내용과 관련 있는 국가보훈부의 업무가 대통령 직무가 아니냐는 추가 질의에는 "대통령은 국가의 모든 사무를 총괄한다"면서도 구체적인 사건에 대한 의견을 밝히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3일 뒤 수사심의위원회가 열리고 외부 민간위원 중에도 이 방송을 보고 계신 분들이 있을 것"이라며 "제가 조금이라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해달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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