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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오늘 '2024년 여름철 기후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올해 여름철 전국 평균기온은 25.6도로 2018년 25.3도를 제치고, 역대 1위 기록을 다시 세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열대야 일수는 제주 56일, 서울 39일 등 전국 66곳 중 36곳에서 역대 1위 기록이 경신됐으며 전국에서 평년 대비 3.1배에 달하는 20.2일의 열대야가 관측된 걸로 집계됐습니다.
비는 602.7mm로 평년 대비 82.5% 수준을 보였으나, 장마철 집중도가 높았습니다.
6월 19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7월 27일 전국에서 종료된 장마 동안 평년보다 30%가량 많은 474.8mm의 비가 쏟아졌는데, 이는 올해 전체 여름철 강수량 가운데 80% 정도를 차지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6월 하순부터 7월 중순까지는 우리나라 서쪽에 머물던 다량의 수증기가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좁게 유입되면서 많고, 강한 비가 내린 걸로 분석했습니다.
또 이후 8월 말까지는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을 덮으면서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진 걸로 봤습니다.
바다의 온도는 23.9도로 최근 10년 중 가장 높았으며, 8월엔 28.3도까지 치솟은 걸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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