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2024학년도 의대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 적용 현황'에 따르면, 자료를 제출한 37개 의대 중 36곳이 이처럼 학사 일정을 조정하거나 조정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중 1학기 종료 시점을 이미 미뤘거나 관련 조치를 취하고 있는 의대는 26곳, 학기제에서 학년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채택한 의대는 12곳, 성적 처리 기한을 학기 말에서 학년 말 등으로 미룬 곳은 6곳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7월 의대 학생들의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한 '의대 학사 탄력운영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각 대학에 1학기 종료 시점과 성적 처리 시한을 미루고, 평가가 완료되지 않은 과목의 성적을 F학점이 아닌 'I'학점으로 처리해 추후 보완할 수 있도록 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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