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해외 순방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샤넬 재킷'을 가장 먼저 전시한 당시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을 다시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오늘 전해웅 전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지난 7월 말 처음 불러 조사한 지 한 달여 만입니다.
검찰은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이 지난 2021년 개최한 전시에서 김정숙 여사가 프랑스 순방 당시 입은 샤넬 재킷을 처음 선보인 것과 관련해 전시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김 여사가 지난 2018년 프랑스 순방 당시 한글을 참고해 제작한 샤넬 재킷을 빌려 입은 뒤 반납하지 않았다며 지난 1월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재작년 '옷값 의혹'이 불거지자 당시 청와대는 "해당 재킷을 반납했고 샤넬이 이를 국립한글박물관에 기증해 전시 중"이라고 설명했는데, 샤넬은 "국립한글박물관이 요청해 별도 재킷을 제작해 기증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검찰은 7월 초 김일환 국립한글박물관장 등을 소환하는 등 관련자를 순차적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3일에는 재킷 기증 의사를 처음으로 우리 정부에 밝힌 샤넬 본사 소속 한국인 디자이너 김 모 씨를 소환했습니다.
사회
구나연
검찰, '김정숙 여사 재킷 전시' 전직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 재소환
검찰, '김정숙 여사 재킷 전시' 전직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 재소환
입력 2024-09-06 17:07 |
수정 2024-09-0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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