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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공윤선

의협 "증원백지화, 전공의 복귀 최소조건‥2027년부터 논의해야"

의협 "증원백지화, 전공의 복귀 최소조건‥2027년부터 논의해야"
입력 2024-09-09 14:49 | 수정 2024-09-0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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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협 "증원백지화, 전공의 복귀 최소조건‥2027년부터 논의해야"
    대한의사협회가 의대증원 백지화가 전공의 복귀를 위한 최소조건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의협은 2025년과 2026년 의대증원을 취소하고, 2027년 정원부터 논의하자고 정부와 정치권을 향해 다시 제안했습니다.

    의협은 오늘 '의료정상화를 위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의료현장의 위기는 점점 심해지고 있다"며 "추석이 끝이 아니고, 응급실만의 문제도 아니며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후에 대학병원들의 진료는 한계에 달했고, 남아있는 의료진은 하루하루 지쳐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위기를 해결할 유일한 방법은 전공의들의 복귀"라며 "그들은 떠나면서 7가지 요구를 했는데, 그 중 첫 번째가 의대 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전면 백지화"로 "2025년을 포함한 의대 증원 취소가 없으면 전공의들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의협은 정부를 향해 "2025년을 포함해 모든 증원을 취소하고 현실적으로 논의가 가능한 2027년 의대 정원부터 투명하고 과학적 추계방식으로 양자가 공정하게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백 보를 양보해서 정부가 맞다고 해도 2025년과 2026년 증원을 안 할 때 7년 후 의사 수의 차이는 2% 정도에 불과하다"며 "의대 증원 2년 연기의 사회적 비용은 매우 적고, 국민 생명을 담보로 의료현장의 위기를 초래할 만큼 의대 증원이 시급한 문제가 아니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수험생의 혼란을 얘기하지만,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증원 취소는 수험생과 학부모님들도 이해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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