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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박솔잎

퇴임하는 이원석 "검찰 악마화 현상 심화‥양극단서 중심 잃지 않아야"

퇴임하는 이원석 "검찰 악마화 현상 심화‥양극단서 중심 잃지 않아야"
입력 2024-09-13 11:21 | 수정 2024-09-1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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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임하는 이원석 "검찰 악마화 현상 심화‥양극단서 중심 잃지 않아야"
    이원석 검찰총장이 오늘 퇴임식을 끝으로 임기 2년을 마무리했습니다.

    이 총장은 오늘 오전 대검찰청 청사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검찰을 악마화하는 현상이 심화됐다"며 정치권에 대한 비판과 검찰 구성원들에 대한 당부를 전했습니다.

    이 총장은 "한쪽에서는 검찰 독재라 저주하고 한쪽에서는 아무 일도 해낸 것이 없다고 비난한다"며 "극단적 양극화에 빠진 우리 사회가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사회가 됐다"고 했습니다.

    이 총장은 특히 민주당을 향해 "정당한 수사와 재판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 주장과 공격,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되지 못할 검사탄핵의 남발, 검찰을 아예 폐지한다는 마구잡이 입법 시도까지 계속됐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은 '옳은 일을 옳은 방법으로 옳게 하는' 사람들"이라며 "양 극단 사이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오로지 증거와 법리만을 살펴 접근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 총장은 김건희 여사 디올백 사건 등 주요 사건들을 임기 내 매듭짓겠다고 공언해 왔지만, 최종 처분은 차기 총장 몫이 됐습니다.

    이 총장은 검사 출신인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첫 총장으로 친윤석열계 검사로 평가받았지만, 김 여사 사건 처분을 둘러싸고 용산과 갈등설이 여러 차례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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