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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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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블랙리스트' 버젓이 갱신‥경찰 향해 "헛짓거리 그만하라"

'의사 블랙리스트' 버젓이 갱신‥경찰 향해 "헛짓거리 그만하라"
입력 2024-09-15 20:03 | 수정 2024-09-16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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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 블랙리스트' 버젓이 갱신‥경찰 향해 "헛짓거리 그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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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급실 근무 의사와 복귀 전공의들의 실명을 악의적으로 공개한 이른바 '의료계 블랙리스트' 관련자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블랙리스트 수정본이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어제(14일) 한 웹사이트에는 블랙리스트 작성자들이 복귀 전공의나 의대생 등을 지칭하는 말인 '감사한 의사 명단'의 업데이트 목록이 게시됐습니다.

    해당 사이트에는 의대 증원 반대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는 전공의와 의대생 등의 신상정보가 게시되며, 지난 7일에는 응급실에 근무 중인 의사 목록도 공개돼 비판을 받았습니다.

    어제 갱신된 목록에는 응급실 근무 의사 정보는 지워졌지만 기존에 공개했던 다른 의사와 의대생들의 신상 정보는 대부분 남아있습니다.

    게시자는 "응급실 명단이 언론에 좋지 않게 소개된 것을 보았다. 국민 여러분들께 불편함을 드려 사과드린다"며 응급실 명단은 내리겠다면서도, 다른 의사나 의대생들의 블랙리스트 명단은 계속 갱신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 익명 블로그에서 복귀 전공의 명단을 작성한 의사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과 관련해, "뭣도 모르는 사람한테 텔레그램방 운영 혐의를 뒤집어씌우고, 압수수색하고, 이젠 아카이브 운영 혐의도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을 향해 "헛짓거리 그만하고 의사 선생님들 그만 괴롭히길 바란다"며, 자신은 의사나 의대생이 아니고 의사 선생님께 큰 은혜를 입어서 부탁을 받아 도와드리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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