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스페인 축구 구단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BS 뮤직뱅크 해외 콘서트가 구단에 의해 갑작스럽게 취소됐습니다.
'뮤직뱅크' 제작진은 레알 마드리드가 사전 협의나 고지 없이 콘서트 개최 약 한 달 전에 현지 매체 기사를 통해 공연 취소 소식을 발표했다며 이에 대한 공식적인 설명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뮤직뱅크는 다음달 1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콘서트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를 개최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룹 엔하이픈과 에스파, 보이넥스트도어, 라이즈, 엔믹스, 키스오브라이프 등이 출연 소식을 전했고, 87개국에서 총 3만 3천여 명의 팬이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러나 지난 13일 스페인 현지 매체를 통해 '주변 주민들의 지속적인 소음 문제 제기로 인해 내년 3월까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모든 음악 공연을 취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공연 취소 소식이 알려지자 K팝 팬들은 세계 최대 인터넷 청원 사이트 '체인지닷오르그' 등에 공연 재개를 요구하는 청원을 올렸고, 오늘 기준 1만 3천 명 이상이 서명에 동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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