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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김상훈

'도이치 공범' 이종호 "권오수 권유로 코바나 직원과 통화한 것"

'도이치 공범' 이종호 "권오수 권유로 코바나 직원과 통화한 것"
입력 2024-09-24 10:44 | 수정 2024-09-2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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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이치 공범' 이종호 "권오수 권유로 코바나 직원과 통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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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의 공범으로 항소심에서도 유죄를 선고받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지난 2020년 김건희 여사와 여러 차례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통화 당사자는 코바나콘텐츠 직원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MBC에 "2020년 9월 도이치모터스 사건 고발 직후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지 않자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김건희 대표 측 전화니까 받아보라'고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같이 답했습니다.

    또 "코바나콘텐츠 직원과 통화한 주 내용은 당시 고발 건과 관련해서 언론의 추측성 의혹 보도들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이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달 간 40차례 이상 통화했다는 보도 내용은 허위"이고, "당시 변호사 등과 통화가 많아 실제 통화가 서로 연결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고 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인정돼 최근 항소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과 벌금 4억 원을 선고받은 공범 중 한 명입니다.

    또 채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인물이기도 합니다.

    지난 7월 공개된 녹음파일에서 이 전 대표는 "내가 VIP한테 얘기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이 전 대표와 김 여사 측이 2020년 9월 23일부터 10월 20일까지 40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통신 내역을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시기는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고발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던 시점입니다.

    이 전 대표는 재판 과정에서 "주가조작 시기 김 여사와 통화할 연락처가 없었다"며 "김 여사와 연락한 적도, 김 여사 계좌를 관리한 적도 없다"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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