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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고은상

'영월 참변' 역주행 운전자, 사고 전 SNS 봤더니‥

'영월 참변' 역주행 운전자, 사고 전 SNS 봤더니‥
입력 2024-09-24 17:37 | 수정 2024-09-2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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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연휴 강원도 영월군 38번 국도 영월2터널에서 역주행하다 일가족이 탄 승합차를 들이받고 숨진 해병대 부사관 23살 A씨.

    경찰에 따르면 A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혈액 감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동영월교차로에서 사고 지점까지 4km가량을 역주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해병대 부사관이 사고 전 친구들과 소주와 삼겹살을 곁들인 파티를 벌인 모습이라며 SNS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만취 역주행 운전으로 본인도 숨졌을 뿐 아니라 상대 차량의 가족들도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상대 차량 운전자인 30대 남성이 숨졌고, 남성의 아내와 장인 장모, 자녀들까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숨진 남성의 지인은 한문철TV를 통해 "친구의 아내 역시 얼굴부터 발끝까지 멍이 들었는데 남편 장례를 치렀다"며 "아내의 부모님도 중상을 입어 수술 후 장애를 가질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사고 당시 "운전하던 친구가 '어?'라며 놀라는 소리를 내길래 앞을 봤더니, 가해 차량이 정면으로 왔고 순식간에 바로 사고로 이어졌다고 한다"며 손쓸 틈도 없이 사고를 당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마무리 조사를 벌인 뒤 사건을 군사경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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