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교육위원회는 오늘 서울 중구에서 개최하는 출범 2주년 기념 대토론회에 앞서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 주요 방향'을 공개했습니다.
국교위가 내년 3월 발표할 예정인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은 2026년부터 2035년까지 10년 동안의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기준점이 됩니다.
이번 계획안에는 미래인재를 육성하는 평가와 대입 체제도를 구축하겠다는 방향이 담겼습니다.
또 학생 성장과 역량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대입 패러다임 또한 이에 맞춰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교위는 지금까지의 교육개혁은 다양성을 갖춘 개인 간 협력과 조화의 미비 등의 한계를 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으로는 미래 학교 교육을 통해 공동체 역량, 창의적 사고 역량, 자기관리 역량, 의사소통 역량 등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계획안은 전체적인 방향성만 제시했을 뿐 가장 관심을 끄는 2029학년도와 그 이후의 대입 개편안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다만 산하 기관인 국가교육발전 전문위원회에서 '수능 이원화, 수능 서·논술형 평가 도입, 내신 외부평가제 도입'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능 이원화는 현재 언어, 수학, 영어, 탐구 영역 등을 평가하는 수능을 둘로 쪼개 언어와 수학만 치르는 수능Ⅰ과 선택과목을 평가하는 수능Ⅱ로 나누는 방안입니다.
국교위는 이와 함께 공교육을 AI·디지털 시대 학생 개별 맞춤형 성장을 위한 시스템으로 대전환하겠다는 방향도 공개했습니다.
현재 교육당국이 추진하는 AI 디지털교과서 등의 정책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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