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의료원 35곳 중 74%에 달하는 26곳이 최근 4년 동안 의사가 없어 특정 과목의 진료를 중단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남희 의원실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현재까지 지방의료원 26곳이 일부 과목을 장기 휴진한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강원 속초의료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이비인후과와 신경과 등 5개 과목의 진료를 멈췄고, 경북 울진군의료원도 5개 과목이 최소 10달 이상 진료를 중단한 상태로 조사됐습니다.
모두 의사가 없어 특정 진료 과목을 운영하지 못하는 건데, 실제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지방의료원 중 의사 정원을 채우지 못한 곳은 14곳이었고 이 중 10곳은 간호사 정원도 채우지 못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매년 60명에서 80명의 의사를 파견하고 있는 전국 6개 적십자병원도 모두 최근 4년 사이 의사 부족으로 일부 과목을 장기 휴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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