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의 소아당뇨 환자가 치료받을 응급실을 찾지 못해 인천까지 이송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어젯밤 10시 24분, 청주시 서원구에서 '아들의 당 수치가 높아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는 소아당뇨 환자인 신고자의 7살 아들이 고혈당 증세로 인슐린 투여가 시급하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치료할 병원을 찾았지만, 충북과 충남과 세종 등 9곳에서 환자 이송을 거절당했습니다.
소아 환자는 자정을 넘겨 신고 접수 2시간 10분 만에 청주에서 약 100km 떨어진 인천 인하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응급상황 5단계 중 '잠재 응급' 3단계에 해당하는 사안으로, 환자의 의식은 있는 상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