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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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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끊긴 TBS 직원들, 오늘 민주당 의원들과 간담회‥"회사 잔고 1억뿐"

월급 끊긴 TBS 직원들, 오늘 민주당 의원들과 간담회‥"회사 잔고 1억뿐"
입력 2024-10-01 18:25 | 수정 2024-10-0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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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급 끊긴 TBS 직원들, 오늘 민주당 의원들과 간담회‥"회사 잔고 1억뿐"
    서울시 지원금이 끊기면서 지난 9월부터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는 TBS 직원들이 오늘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을 만나 'TBS 정상화 대책 마련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이정환 TBS 노동조합 위원장은 오늘 오후 상암동 TBS 6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TBS 폐지 조례안이 발의된 지 2년 3개월이 지났다"며 "하루도 편안하게 쉴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송지연 전국언론노조 TBS 지부장도 "오늘 아침에 확인한 TBS의 잔고는 1억 원이었다"며 "관리비는 연평균 2억 2천 정도인데, 5월부터 연체에 들어갔고 8월부터는 직원들의 4대 보험도 끊겨서 대출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12월부터 희망퇴직자를 모집해 360명이던 직원들이 현재는 240여 명 정도가 남은 상태"라며 "8월에 비상근무 체제를 시행했지만 3억 7천 정도의 임금체불이 발생했다"고도 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5일 이성구 TBS 대표 대행은 '전 직원 해고 예고 문서'를 결재하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TBS는 서울시의 지원 중단으로 지난 6월부터 급여 일부가, 9월부터는 급여 전액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민주당 김현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서 제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공영방송을 서울 시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채현일 의원은 "이 문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 책임자"라며 "서울시 국감에서 단호하게 싸워 직원들의 생존권문제 그리고 언론 자유의 문제를 지켜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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