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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암 아내 십여 년 병간호하다 지쳐"‥살인미수 혐의 70대 남성 체포

"말기암 아내 십여 년 병간호하다 지쳐"‥살인미수 혐의 70대 남성 체포
입력 2024-10-02 09:49 | 수정 2024-10-0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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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기암 아내 십여 년 병간호하다 지쳐"‥살인미수 혐의 70대 남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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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기 암 환자인 아내를 십여 년간 간호해오다 살해했다"고 직접 신고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60대 아내를 살해하려 한 혐의로 70대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오늘 새벽 0시 30분쯤 수원시 권선구의 집에서 잠들어 있는 아내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당시 술에 취해 있었던 남성은 '말기 암을 앓고 있는 아내를 십여 년간 병간호해왔지만 더는 할 수 없을 것 같아 범행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스스로 신고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피해자인 아내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위독한 상태인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남성의 말이 사실인지 확인하는 한편,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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