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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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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기다린다고 사람 죽나" 누리꾼 부글‥의사 뭐랬길래

"빵 기다린다고 사람 죽나" 누리꾼 부글‥의사 뭐랬길래
입력 2024-10-02 17:51 | 수정 2024-10-0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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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수호 전 대한의사협회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이 빵 사려고 몇 시간씩 기다리면서 왜 진료 대기는 참지 못하냐는 취지의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주 전 위원장은 1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지난 주말 대전에서 열린 빵 축제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행사장 입장에만 몇 시간씩 걸렸다고 한다"며 글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시장이 최고의 반찬"이라며 "세 시간씩 대기하다 먹는 빵이 맛이 없을 수 없다"고 썼습니다.

    논란이 된 주장은 그다음.

    "빵 사기 위해 3시간 기다리는 건 미담이고, 자기 아이 진료 위해서 기다리는 건 의사 부족 때문이라는 사회에서 필수의료 몰락은 '자동빵'"이라고 주장한 겁니다.

    소아과 등 필수의료 분야 인력 부족으로 장시간 대기가 일상화된 것에 대해 환자들이 불만을 제기하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됩니다.

    주 전 위원장의 이 같은 주장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빵 사는 데 3시간 기다린다고 죽지는 않는다" "의료는 생명과 직결된 건데 빵과 같냐"며 주 전 위원장의 부적절한 비유를 비판하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주 전 위원장이 언급한 빵 축제는 지난 주말 대전에서 열린 것으로, 성심당 등 지역 유명 빵집과 전국 유명 빵집 등이 모여 14만 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과거 의사협회장을 지내기도 했던 주 전 위원장은 지난 7월,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와 관련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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