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영 목사가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불기소 처분한 것을 두고 "정권의 부정부패마저 눈감고 외면하는 잘못된 결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최 목사는 오늘 오전 수원지검 여주지청에 출석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기에 앞서 취재진에 이같이 밝히면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의 기소 권고에 따라 서울중앙지검이 조금이나마 올바른 결정을 내릴 줄 알았는데 역시나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편을 들어줬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이 최 목사가 특정한 목적을 갖고 의도적으로 김 여사에게 접근한 게 아닌지 의심된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서는 "잠입 취재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어제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한편, 앞서 경찰은 총선을 앞둔 지난 4월 5일 선거 운동을 할 수 없는 미국 국적자 신분인데도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최재관 전 지역위원장의 선거 운동을 위해 유세 차량에 올라 지지 발언을 한 혐의로 최 목사를 지난달 30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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