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오늘 오후 의과대학이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을 소집해 영상회의를 열어 "동맹 휴학을 승인하지 말라"고 압박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서울대 의대가 전국 의대 중 처음으로 학생들의 휴학계를 일괄 승인하면서 동맹 휴학 확산을 우려한 정부가 의대를 압박하고 나선 것입니다.
교육부는 오늘 오후 4시쯤 오석환 차관 주재로 해당 회의를 연 뒤 "동맥휴학은 정당한 휴학 사유로 보기 어려우므로 대규모 집단휴학이 승인되는 일이 없도록 재협조 요청하였고, 많은 대학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재 학생 미복귀 지속으로 인한 학사 운영 부담에 대한 의견이 있었으며, 학생복귀 및 교육과정 정상 운영을 위해 지원이 필요하다는 총장님들의 제언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대학사 정상화를 위해 정부도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안을 고민 중에 있다는 점을 공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대는 지난달 30일 전체 의대생의 96%에 달하는 약 780명의 1학기 휴학 신청을 일괄 승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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