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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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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으로 빚더미"‥이진호 갑자기 사과 '발칵'

"불법 도박으로 빚더미"‥이진호 갑자기 사과 '발칵'
입력 2024-10-14 12:12 | 수정 2024-10-1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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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맨 이진호 씨가 오늘 오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인터넷 불법 도박 사실을 스스로 고백하며 사과했습니다.

    이 씨는 "제 잘못된 판단에서 비롯된 부끄러운 과거를 고백하기 위해 글을 쓴다"며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 씨는 "2020년 우연히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며 "지인들의 충고 등으로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뗐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였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이어 "매월 꾸준히 돈을 갚아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이 빚은 꼭 제 힘으로 다 변제할 생각"이라며 "무엇보다 저를 믿고 돈을 빌려주신 분들께 너무 죄송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씨는 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올 때면 채무 관련 전화일까 심장이 뛰었고, 이 일이 언제 세상에 알려질까 하는 두려움에 하루하루가 매를 맞는 것 같았다"며 "유명인으로서 본분을 잊고 잘못된 판단으로 망쳐버린 지난날이 진심으로 후회스럽다"고 자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씨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그것을 숨기기에 급급했던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께도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제가 한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05년 S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웅이 아버지'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현재 JTBC '아는 형님' 등에도 출연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갑작스러운 고백 이후 오늘 예정됐던 넷플릭스 '코미디 리벤지'의 제작발표회에 불참하기로 했으며, 소속사 측은 "소속사 입장과 향후 활동 등을 정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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