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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박선하

의대생, 대통령실 앞 1인 시위 나서 "교육부 장관 사과하라"

의대생, 대통령실 앞 1인 시위 나서 "교육부 장관 사과하라"
입력 2024-10-14 15:51 | 수정 2024-10-1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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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대생, 대통령실 앞 1인 시위 나서 "교육부 장관 사과하라"
    정부가 의대생들에게 내년 복귀를 조건으로 휴학을 허용하고 복귀하지 않으면 제적이나 유급시키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의대생이 1인 시위에 나섰습니다.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학생회장인 김창민 씨는 오늘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1인 시위를 갖고 "정부가 망쳐놓은 의료 교육에 대해 책임지고 정상화하라"며 교육부 장관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김 씨는 "의대증원을 졸속으로 추진하는 정부를 보며 화가 많이 났다"며 "정부에 저항할 수 있는 최후 수단인 휴학계 제출까지 하며 반대 의사를 표시했지만 지난 6일 교육부 장관의 브리핑을 듣고 표면으로 나서야겠다고 결심했다"며 1인 시위에 나서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의대생, 대통령실 앞 1인 시위 나서 "교육부 장관 사과하라"
    지난 6일 교육부는 의대생의 휴학을 조건부로 허용한다면서 내년 3월에 복귀하지 않으면 제적 또는 유급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김 씨는 "어떻게 백년대계 교육을 책임지는 장관이 학생을 향해 강요와 협박을 서슴지 않고 할 수 있는지 눈과 귀를 의심했다"며 "교육부 장관은 의대생을 국가 정책에 반대하는 대항세력으로 치부하고 있다"면서 "해명이 아니라 꼭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부의 "무계획, 무대책, 무대포 3무로 밀어붙이는 정책을 보며 늘어난 인원을 수용할 강의실, 실험실 등은 언제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김 씨는 "정부 당국은 의대 현장에 와서 학생과 교수 목소리를 듣고 현장을 보고 더 늦지 않게 상황에 맞는 대책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의대생, 대통령실 앞 1인 시위 나서 "교육부 장관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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