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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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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X같은 판결이 어디 있나" 또 '무죄'‥무너진 유족들 [현장영상]

"이런 X같은 판결이 어디 있나" 또 '무죄'‥무너진 유족들 [현장영상]
입력 2024-10-17 16:12 | 수정 2024-10-1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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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부지방법원
    2024년 10월 17일


    김광호 전 서울청장 '무죄'에 유족들 반발

    [이태원 참사 피해자 유족]
    "오늘 재판은요! 검찰이 경찰이 국민 생명 안전을 지키라고 하는 게 아니라 경찰이 사람 죽여도 괜찮다고 판결한 거예요 판결문에!
    이런 X같은 판결이 어디 있습니까 어? 경찰에 면죄부라고요 면죄부라고요!
    앞으로도 이런 사건 나면 경찰은 아무 책임질 수 없다고 면죄부 준 재판이라고. 이게 무슨 재판이야 이게 무슨 나라냐고!"

    김광호 전 서울청장, 분노한 유족들 사이로 퇴장

    "판결에 대해 하실 말씀 없으십니까?"

    일부 유족들 '망연자실' 상태로 오열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며 분노

    [이정민/이태원 참사 유족협의회 위원장]
    "사법부의 정의를 밝히는 공판이 아니라 한 편의 코미디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문제는 있어 보이는데 죄는 없다, 이게 대체 무슨 말입니까? 어떻게 해석해야 되는 겁니까?
    112 신고로 그렇게 살려달라고 외치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그 112 신고를 받고도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출동도 하지 않은 것이 아무 죄가 없다면 대체 국민들은 구조 요청을 어디에 해야 하는 것입니까?
    112는 뭘 하는 곳입니까? 아이들은 경찰들을 믿고 112 신고를 하고 구조를 해줄 것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고 1시간 동안을 선 채로 길거리에서 기절한 상태로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경찰이 경찰의 업무를 다 하지 않으면서 사람의 생명을 그렇게 많이 사망하게 만들었는데 죄가 없다면 도대체 159명의 아이들은 누구한테 책임을 물어야 됩니까?
    그 아이들의 청춘은, 그 아이들의 행복은, 누구한테 책임을 물어야 되는 겁니까?"

    ※ 관련 영상: '이태원 참사 부실대응' 김광호 무죄 선고 (2024.10.17/12MBC뉴스)
    https://www.youtube.com/watch?v=JX2KwMhi8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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