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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점조합연합회는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10일 당일, 교보문고는 서점들이 주문을 넣을 수 있는 자사 유통서비스의 주문을 막았다"고 밝혔습니다.
서점조합에 따르면 교보문고와 거래 중인 지역 서점들 가운데 오늘 오전까지 한강의 책을 공급받은 곳은 단 한곳도 없습니다.
교보를 제외한 다른 도매업체들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지역 서점들은 15일부터 정상적으로 공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점조합은 "오랜만에 찾아온 출판계 단비에 취한 교보문고는 결국 눈앞의 욕심으로 지역 서점들을 외면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교보문고는 "한강 작가의 책 주문이 한꺼번에 몰려 해당 도서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언론에 보도된 판매량 100만 부는 독자들의 주문 수량으로, 실제 독자들의 손에 쥐어진 책은 그보다 훨씬 적은 숫자"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도매업체와 마찬가지로 소량이지만 15일 이후 300개 이상 지역서점에 (책이) 공급되고 있다"며 "지역서점의 물량을 추가로 조정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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