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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이게 대체 무슨 짓?" 초유의 '서스펜디드'에 발칵

"KBO 이게 대체 무슨 짓?" 초유의 '서스펜디드'에 발칵
입력 2024-10-22 10:09 | 수정 2024-10-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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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그것도 한국시리즈에서 사상 최초로 '서스펜디드', 일시 정지가 선언된 것과 관련해 삼성 라이온스 선수단과 팬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어제 '일시 정지' 선언 직후 "시즌 중에도 없던 상황이 발생해 당황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일시 정지 선언 직전인 6회 초, 김헌곤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낸데다 상대 선발인 네일의 강판, 무사 주자 1-2루의 유리한 상황에서 경기가 중단된 것에 아쉬움을 나타낸 겁니다.

    특히 호투하던 삼성 선발 원태인이, 투구 수를 감안할 때 최소 한두 이닝은 더 등판할 수 있던 상황이어서 아쉬움이 더 컸습니다.

    박진만 감독은 "비가 오면 경기를 안 하는 게 좋았다, 전보다 시설과 관측 정보력을 갖추지 않았냐"며 내리는 비에도 경기를 강행했던 KBO 사무국을 향해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흐름을 내줄 뻔한 상황에서 경기 중단을 받아든 KIA의 이범호 감독은 "재개되는 경기에선 원태인이 안 나오고 불펜 투수들이 나온다"며 "우리 타자들이 삼성 불펜을 상대로 잘 쳤기 때문에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KIA와 삼성의 한국시리즈 1차전은 비 때문에 1시간 늦게 시작한 뒤 6회 초 삼성이 선취점을 내 1:0 앞서던 상황에서 빗줄기가 굵어지자 일시 정지됐습니다.

    야구팬들은 "한 시간이나 지연된 경기를 사전행사까지 다 하고 정작 경기는 중단하냐"며 "누가 봐도 삼성의 손실이 큰 상황"이라고 KBO 측을 질타하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지된 경기는 오늘 오후 4시 재개될 예정인데, 오늘도 광주에 내내 비 예보가 내려져 있어 경기 가능성은 불투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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