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명태균 씨 주변을 여러 차례 추가 압수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C 취재 결과 창원지검 형사4부는 지난달 말 명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명 씨와 김건희 여사의 카카오톡이나 텔레그램 대화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최근까지 여러 차례 명 씨 주변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명 씨는 김 여사가 오빠를 언급한 카카오톡이나, 텔레그램 대화를 선택적으로 공개하며 이런 게 2천 장 정도 된다고 했습니다.
검찰은 명 씨 소유 다른 휴대전화나 이를 옮겨 담은 저장매체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추가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검찰은 명 씨가 언론에 공개한 김 여사와의 대화 내용은 이미 확보했지만, 분석 중인 압수물 중에는 아직 김 여사의 음성이 담긴 녹음파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내일, 수사팀 보강 이후 처음으로 명 씨의 공천 개입 의혹 등을 폭로한 강혜경 씨에 대한 소환 조사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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