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통령실 근처에서 집회 행진을 하던 중 경찰관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시민단체 촛불행동 측이 최근 고소인 자격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용산경찰서장과 용산경찰서 경비과장 등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 촛불행동 권오혁 공동대표를 지난 18일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민웅 촛불행동 대표는 지난 8일 24일 서울 용산 삼각지역 근처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 행진 중 경찰관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행진 중 경찰이 인도로 올라갈 것을 안내해 지시를 따르려고 하는 도중에 한 경찰관이 자신을 짓누르면서 왼쪽 어깨 부위를 폭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김 대표와 권 대표는 지난 9월 용산경찰서장과 용산서 경비과장, 성명 불상의 경찰관을 상대로 한 고소장을 서울서부지검에 제출했습니다.
촛불행동 측 법률대리인은 "서부지검에 제출된 고소고발 건이 최근 마포경찰서로 넘겨졌다"면서, "공동 고발인을 조사했으니 김민웅 상임대표에 대한 조사도 곧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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