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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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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학회 "'위고비' 오남용 우려‥비만 환자만 사용해야"

비만학회 "'위고비' 오남용 우려‥비만 환자만 사용해야"
입력 2024-10-23 14:52 | 수정 2024-10-2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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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만학회 "'위고비' 오남용 우려‥비만 환자만 사용해야"

    비만 치료제 '위고비' [사진제공:연합뉴스]

    수입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국내 출시 후 온라인 불법 유통 등으로 인한 오남용 우려가 커지자, 대한비만학회가 정해진 범위에서만 사용될 수 있도록 보건당국의 적극적인 관리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대한비만학회는 오늘 "비만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된 시점에 효과적인 약물 중 하나로 알려진 위고비가 출시된 데 환영하지만, 출시되자마자 미용 목적으로 유통·거래하는 일이 발생하는 등 오남용 우려가 현실화했다"고 밝혔습니다.

    학회는 "위고비가 비만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만들어진 약물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라며 "치료 대상자는 체질량지수 기준으로 명확히 정해져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고비와 같은 인크레틴 기반 약물의 오남용을 줄이고, 국민이 안전하게 처방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의사들과 국민에게도 이 약물의 적응증을 지켜서 치료 대상자인 비만 환자만이 사용하도록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위고비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음을 언급하며, 의사의 지도와 모니터링 하에 사용해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학회는 "위고비는 뛰어난 체중감량 효과를 보이지만 구토, 변비, 설사, 복부 팽만감이나 흡인성 폐렴, 췌장염 등 다양한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다"며 "비만 치료 목적이 아닌 미용 목적으로 사용 시 치료 효과보다는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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