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이사장 [사진제공:연합뉴스]
이종태 KAMC 이사장은 MBC와의 통화에서 "대부분의 대학이 10월 말까지 휴학을 처리하지 않으면 학생들을 유급 또는 제적 처리해야 하는데 이는 의료 생태계 파탄의 시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학별로 교수 의견을 취합 중인데 조사가 끝나면 서울대를 제외한 전국 의대 총장에게 '10월 31일까지 휴학을 승인해 달라'는 공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교육부는 동맹 휴학은 승인 대상이 아니라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휴학 승인은 대학의 자율적 영역이고 따라서 자유 의지에 따른 휴학은 승인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이사장은 "총장들이 휴학을 승인할 수 있도록 교육부가 허용해 달라"면서 "휴학이 승인되지 않으면 여야의정협의체 참여도 철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AMC와 대한의학회는 어제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결정하면서 '의대생들의 휴학계 허가'와 '2025년 및 2026년 의대 입학정원 논의',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독립성과 자율성 확보' 등을 조건으로 내세운 바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두 단체의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는 환영했지만, 정당한 휴학 사유가 아니면 승인 할 수 없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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