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박장범 '뉴스9' 앵커가 KBS 차기 사장 후보자로 결정됐습니다.
KBS 이사회는 오늘 임시이사회를 열고 박 앵커와 박민 현 사장, 김성진 보도본부 방송주간 등 지원자 3명을 상대로 면접을 진행한 뒤 투표를 거쳐 박 앵커를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사회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장 임명을 제청하는 공문을 인사혁신처로 보냈습니다.
1994년 KBS 공채 20기 기자로 입사한 박장범 사장 후보자는 지난해 11월 박민 현 사장 취임 직후부터 KBS '뉴스9' 앵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면 KBS 최초로 메인뉴스 앵커 출신의 사장이 됩니다.
박 후보자는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과의 신년 특별 대담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외국회사의 조그마한 백"이라고 표현해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성명을 내고 "KBS 뉴스를 '용산방송'으로 만든 주범을 최종 사장 후보로 임명 제청한 것에 충격을 금치 못한다"며 "불법적 이사회가 사장 후보자를 임명제청한 것에 대해 인정할 수 없다"고 규탄했습니다.
KBS 야권 추천 이사 4명도 입장문을 통해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이사회 의결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는 등 KBS의 위법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회
이용주
KBS 신임 사장 후보 박장범 앵커‥"'용산방송' 주범 인정 못해"
KBS 신임 사장 후보 박장범 앵커‥"'용산방송' 주범 인정 못해"
입력 2024-10-23 19:11 |
수정 2024-10-2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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