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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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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수만 번 후회‥사죄드려" '첫 사과'와 톤 달라진 제시

"수천수만 번 후회‥사죄드려" '첫 사과'와 톤 달라진 제시
입력 2024-10-24 10:59 | 수정 2024-10-2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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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촬영을 요청한 팬이 일행에게 폭행당한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수 제시가 "모든 게 제 책임"이라며 2차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제시는 어젯밤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이번 일의 피해자분과 그 가족분들께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저로 인해 발생한 사건임에도 사건 발생 시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저의 잘못된 행동과 태도, 무대응으로 피해자분을 포함한 많은 분께 상처를 줬다"며 "배신감을 느끼게 하고, 분노하게 했다"고 적었습니다.

    제시는 "수천 번 수만 번 후회했고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좋겠다"면서 "피해자분을 더 적극적으로 보호했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경찰서로 갔더라면, 제대로 된 사과를 했더라면 피해자분이 이렇게까지 고통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후회의 뜻도 내비쳤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제 잘못을 바로잡고 피해자분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너무 늦었지만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한다. 제가 잘못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시는 2주 전 1차 사과문에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도 때린 남성은 그날 처음 본 사람이었다는 취지로 해명했습니다.

    이 글에서 제시는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는 표현과 함께 "일방의 주장만을 반영한 보도를 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해, 자신의 책임에는 선을 그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후 CCTV 화면이 공개되면서 제시의 방관 의혹이 커지고 가해자가 제시의 프로듀서와 가까운 사이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제시의 해명에도 의문이 제기되는 등 파문이 커지자, 자신의 책임과 부실했던 사후 대처를 더 적극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제시는 지난 1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도 받았고 최근에는 소속사와 계약도 해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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