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별세한 배우 김수미 씨의 사인은 고혈당 쇼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씨의 아들인 정명호 씨는 "사인을 조사한 경찰이 고혈당 쇼크사가 최종 사인이라고 알렸다"며 "당뇨 수치가 500이 넘게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고혈당 쇼크는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급격히 상승해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 증상으로, 스트레스 등 외부 요인이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식품 사업 등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에는 14년간 출연했던 뮤지컬 '친정엄마'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소송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씨의 부고를 들은 동료 원로 배우들은 안타까움을 금하지 못했습니다.
'전원일기'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최불암 씨는 "30대 젊은 나이에 시골에서 농사짓는 할머니를 현실적으로 구현해냈다는 건 연기자로서 매우 우수했다는 것"이라며 "이렇게 갑자기 떠날 줄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고인과 각별했던 배우 김영옥 씨도 "믿을 수 없어서 유튜브 가짜뉴스인 줄 알았다"며 "20일 전쯤 통화했을 때만 해도 건강이 괜찮았다 했는데 너무 큰 충격"이라고 말했습니다.
역시 '전원일기' 배우 출신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따뜻한 인간미와 유머로 가족처럼 다가오신 분"이라며 "가족을 잃은 것 같은 슬픔으로 마음 깊이 애도한다"고 밝혔습니다.
사회
곽동건
"김수미 사인은 고혈당 쇼크" 동료들 "가짜뉴스인 줄‥"
"김수미 사인은 고혈당 쇼크" 동료들 "가짜뉴스인 줄‥"
입력 2024-10-25 16:12 |
수정 2024-10-2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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