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전담수사팀은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싱가포르에서 국내로 입국한 리 대표를 최근 출국정지 조치했습니다.
리 대표는 미국 국적으로, 출국정지란 외국인에 대해 내려지는 출국 금지 조치입니다.

마크 리 큐익스프레스 싱가포르 본사 신임 CEO [큐익스프레스 제공]
검찰은 큐텐그룹이 미국 전자상거래 회사 '위시' 인수대금 등의 목적으로 횡령한 티몬·위메프 자금이 671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리 대표가 이러한 자금 운용에 관여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 큐익스프레스의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해 티몬·위메프의 상품을 큐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게 하는, 이른바 '일감 몰아주기' 경영에도 관여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일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2차 소환조사를 진행하면서 리 대표도 동시에 소환한 바 있습니다.
한편, 구 대표를 비롯해 류광진 티몬 대표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 목주영 큐텐코리아 대표도 출국이 금지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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