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을 희롱하는 등 갖은 민폐로 논란을 일으킨 유튜버 조니 소말리가 또 다시 한국인 유튜버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 송파구로 추정되는 한 건물에서 한국인 유튜버가 소말리를 찾아냈습니다.
"야 소말리 어디가."
"어디가~ 손대지 마."
자리를 떠나려던 소말리는 일격을 당한 듯 바닥에 나뒹굽니다.
그를 때린 유튜버는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소말리도 경찰과 함께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앞서 소말리는 오늘 새벽에도 라이브 방송을 틀고 자신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한국인 유튜버에 의해 또다시 폭행을 당한 겁니다.
오늘 새벽 방송에서 소말리는 그동안 한국에서 저지른 기행에 대해 "무릎 꿇고 사과하길 바란다면 거절하겠다, 금속 동상이랑 춤췄다고 날 죽일 거냐"며 미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위안부 소녀상을 '금속 동상'이라고 칭한 겁니다.
그러면서 소말리는 모니터에 일본 전범기 사진을 올리고 일부러 한국인을 도발하기까지 했습니다.
[조니 소말리(출처: 유튜브 'johnny somali live')]
"일본 사랑해. 일본 제국이 부활하길 희망한다. 독도 아니고 다케시마 섬 일본이 최고."
그동안 했던 행동들이 무지에서 나온, 단순히 관심을 끌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역사적 맥락을 알던 상태에서 저지른 의도적 행동이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소말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경찰의 보호를 받게 해줘 고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조니 소말리(출처: 유튜브 'johnny somali live')]
"한국 대통령을 사랑합니다. 위대한 지도자예요. 나를 안전하게 해주고, 경찰의 보호 아래 있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앞서 경찰은 소말리가 마약 복용, 폭행 혐의로 고발됐다며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경찰은 오늘 아침 소말리와 함께 이동한 것은 연행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 관계자는 "소말리는 오늘 아침 폭행 사건 피해자로 치료를 받고 싶다고 해서 경찰관과 함께 병원으로 이동했다"며 "이후 피해자 진술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사회
고은상
바닥 '철퍼덕' 또 맞은 소말리, 직전 방송선 전범기 들고‥
바닥 '철퍼덕' 또 맞은 소말리, 직전 방송선 전범기 들고‥
입력 2024-10-31 14:20 |
수정 2024-10-3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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