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시세조종 혐의' 카카오 김범수 구속 3개월 만에 보석 석방

보석 석방되는 카카오 김범수

SM엔터테인먼트 인수과정에서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오늘 오후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이로써 김 위원장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석방 직후 취재진 앞에 선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경영 복귀 시점은 언제쯤인지, 시세 조종 혐의에 대해 여전히 부인하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SM엔터테인먼트 인수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매수가보다 높게 SM엔터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지난 7월 구속됐습니다.

서울남부지법은 오늘 보증금 3억 원을 조건으로 김 위원장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습니다.

재판부는 또 법원이 지정하는 일시·장소에 출석하고 증거를 없애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제출하도록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