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공천 개입,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이 연일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교수와 연구자 단체의 윤 대통령에 대한 퇴진 요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민주평등사회를 위한 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 '민교협'은 성명을 내고 "윤석열과 그 집권 세력의 정권 연장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파괴, 과거 독재 망령의 소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는 주가조작, 사문서 위조와 업무 방해 등 명백한 범죄행위에도 검찰의 불기소 처분과 늑장 수사 덕에 처벌을 피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과 그 집권 세력을 가능한 한 빨리 물러나게 하는 것은 이제 대한민국의 생존을 위한 필요조건이 되어버렸다"며 "윤석열과 그 집권세력의 퇴출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외대 교수 73명도 실명을 걸고 시국 선언문을 냈습니다.
이들은 "국민의 상식적인 법 감정으로는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들 정도로 대통령과 그 가족이 사법체계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습니다.
또, "대통령 지지율이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는 데서 보듯 국민적 실망과 공분이 이미 임계점에 도달한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가천대 교수 노조도 시국성명서를 통해 "윤석열 정권은 '말기 호스피스 단계'에 들어갔다"고 진단하고 "7년 전처럼 권력의 불법 행위와 지시에 대한 시민 불복종 운동이 시작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사회
손령
"尹 정권, 말기 호스피스 단계"‥교수들 "퇴진" 시국선언
"尹 정권, 말기 호스피스 단계"‥교수들 "퇴진" 시국선언
입력 2024-11-01 11:06 |
수정 2024-11-0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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