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숙박업' 의혹이 불거진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경찰에 정식 입건됐습니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오늘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문 씨를 정식 입건하고, 문 씨가 소유한 서울 영등포구 오피스텔 건물의 투숙객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씨는 영업 신고 없이 오피스텔을 불법으로 숙박업에 이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오피스텔 투숙객 중 일부로부터 실제 투숙했다는 참고인 진술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필요할 경우 에어비앤비에도 수사 협조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또 문 씨의 음주운전 사건과 관련해 치상 혐의 적용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김 청장은 택시기사가 다쳤다고 판단하느냐는 질문에 "치상 부분은 진단서나 소견서가 발급되지 않았더라도 사고 전체 내용과 피해자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판단한다"며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했습니다.
한편 서울 용산경찰서는 문다혜 씨 음주운전과 관련, 지난달 23일 택시기사의 상해진단서와 의료소견서 확보를 위해 경기도 양주시의 한의원을 압수수색했지만 기사가 서류를 발급받지 않아 확보에 실패했습니다.
김 청장은 문 씨 추가 소환 계획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는 없다"며 "검찰 송치와 수사 종결이 안 됐고, 현재까지 수사한 사항을 토대로 종합적으로 법리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사회
이해선
문다혜 '불법숙박' 혐의로 정식 입건‥경찰, 오피스텔 투숙객 진술 확보
문다혜 '불법숙박' 혐의로 정식 입건‥경찰, 오피스텔 투숙객 진술 확보
입력 2024-11-04 14:26 |
수정 2024-11-0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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