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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미쳤다 천막도 없고‥" 불만 폭발에 결국 '사과'

"와 미쳤다 천막도 없고‥" 불만 폭발에 결국 '사과'
입력 2024-11-05 12:43 | 수정 2024-11-0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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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식사업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기획한 첫 해산물 축제가 경남 통영에서 개최된 가운데, 방문객들로부터 불만이 쏟아지자 백 대표 측이 직접 사과했습니다.

    백종원 대표 측이 유튜브 채널에 직접 단 공지 댓글입니다.

    백 대표 측은 "통영 어부장터 축제에 찾아주신 많은 분께 죄송한 말씀 드린다"며 악천후와 장시간 대기로 빚어진 방문객 불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이어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자 더본코리아와 통영시가 함께 진심을 담아 사과 영상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에 발생한 여러 불편을 교훈 삼아 더 많은 분들이 편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었습니다.

    앞서 더본코리아와 통영 지역 수협 6곳은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어부장터 축제'를 진행했고, 백 대표는 맛과 가격 모두에서 만족스러운 축제가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백종원/더본코리아 대표 (출처 : 유튜브 '백종원')]
    "축제에 갔으니까 좀 비싸겠지? 아닙니다. 축제기 때문에 더 쌉니다. 그렇게 만들어 드릴 거고 인식을 바꿔드리려고 저희가 준비하니까. 와보시면 정말 여태까지 '어, 이렇게 맛있어?'하는 메뉴하고 '어, 굉장히 저렴하네?'라고 생각하시고, 심지어 사 가고 싶으실 거예요."

    하지만 축제 첫날부터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통영 일대에 세찬 비가 내리면서 방문객들의 불만이 쏟아졌습니다.

    통영시가 강풍 안전사고를 우려해 축제장에 천막을 설치하지 않았는데, 이로 인해 우산을 들거나 비를 쫄딱 맞으며 음식을 먹을 수밖에 없었다는 겁니다.

    [재슐랭가이드/유튜버]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에 비를 피할 수 있는 천막이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점인데, 이 부분에 대해선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이 사전에 마련되지 않았다는 아쉬움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또 축제 기간 통영시 추산 30만 명의 인파가 몰렸는데, 주차난과 키오스크 안내 부실, 기약 없이 길어진 대기시간과 일부 메뉴의 재료 소진 등에 대해 주최 측의 별다른 대책이 없었다는 볼멘소리도 나왔습니다.

    [더더기/유튜버]
    "사람 진짜 많긴 하다. 일단 밥부터 먹어야 되는데, 와 다 줄이 너무 길다. 이게 크림 파스타, 오일 파스타인데‥지금 이거 먹으려면 1시간은 기다려야 돼. 줄 서는 것만 30분 이상이고 받는 게 또 30분 정도 걸리네요."

    누리꾼들은 백 대표가 공언한 대로 가격과 맛은 어느 정도 잡은 축제였지만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는 미흡했다며 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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