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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오늘 김현재 회장을 포함한 케이 삼흥 지사장과 상무, 이사 등 주요 영업책 22명을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김 회장은 지난 2021년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개발 사업 구역 내 토지를 사들이면 80 퍼센트에서 250 퍼센트까지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을 모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약 2000여명, 피해 금액은 약 5000억 원에 달합니다.
경찰은 김 회장과 60대 남성인 케이 삼흥 대표, 김 회장의 처제인 40대 부대표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유사수신행위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주로 보상금액을 알 수 없는 토지 20여 곳을 매입한 뒤,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투자를 권유해왔습니다.
특히 김 회장은 개인 재산과 케이삼흥의 재산으로도 수익금을 지급할 수 있을 것처럼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김현재 회장은 지난 2007년에도 같은 수법으로 부동산 사기를 벌여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참고인을 포함해 30명을 조사했다"며 "송치된 22명을 제외한 14명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김 회장 일당이 벌어들인 범죄 수익금의 142억 원 상당은 기소 전 몰수보전 조치를 취했다고도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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