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수주를 위해 현대건설 임직원들이 해외 고위공무원에게 뇌물을 건넸다는 혐의로 검찰이 현대건설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국제범죄수사부는 오늘 오전부터 현대건설 본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대건설 임직원이 인도네시아에서 수주한 찌레본 화력발전소 건설공사와 관련해 현지 군수에게 6억 원가량의 뇌물을 준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 해당 찌레본 지역 군수는 인도네시아 법원에서 관련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지난달에도 해외 진출 과정에서 도로 건설 감리 업체 선정을 청탁하면서 외국 장관에게 뇌물을 약속하고 휴대전화 1대를 건넨 국내 중견기업 관계자들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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